다들 증시에서 약세장은 `베어마켓', 강세장은 `불마켓'이라 부르는걸 들어보신적 있으신가요? 장세를 동물에 비유한 표현인데 해당 유래는 여러 설이 있지만, 보통 싸울 때 황소는 뿔을 위로 치받는다고 해서 `상승장', 곰은 아래로 찍어 누르는 자세를 취한다고 해서 `하락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견해가 있습니다. 또 다른 해석으로는 `황소'의 이미지는 저돌적이어서 주식을 매입하며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하는 것을 나타내고, `곰'의 이미지는 느리고 답답하다보니 거래가 부진하거나 약세 시장에 주식을 매도하는것으로 표현된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구요.
요즘 끝없는 하락장을 지나 반등장이 나오자 미국을 비롯한 세계 증시에 `베어마켓랠리(Bear-Market rally)'라는 용어가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베어마켓랠리 란 불황으로 인해 주식시장에서 장기적인 약세장(베어마켓)이 진행되는 도중에 일시적으로 주가가 반등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주가가 충분히 떨어졌다고 보는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들이면서 증시가 마치 회복장을 맞이하는 것처럼 잠시 살아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마치며
대개 투자자들이 이 때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보고 주식을 매수하게 되면서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1개월 이상 회복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장기 불황 속에서 베어마켓랠리는 마치 신기루처럼 여러 차례 나타났다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장기 하락 추세를 정확히 전환한게 맞는지 충분한 확인 후에 매수하시는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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